[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S501의 목표는 '타도 동방신기'였죠."
그룹 SS501 출신 허영생과 박정민이 남다른(?) 비지니스 케미로 안방을 배꼽잡게 만들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과 김재덕, SS501 출신 허영생과 박정민이 출연한 '흔들린 우정! 비지니스 절친' 특집이 전파를 탔다. 특이 이날 허영생과 박정민은 서로를 디스하는 폭로전을 비롯해 SS501을 둘러싼 재결합 등 다양한 이야기로 관심을 끌었다.
허영생은 박정민을 향해 "알고 지낸 지 15년째인데 그냥 시간만 지나간 것 같다. 15년간 70% 밖에 친해지지 못했다. 서로 성향이 전혀 다르다"고 말문을 열었고 이에 박정민은 "내가 허영생을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기분이다"고 받아쳤다.
또한 허영생은 "SS501가 결성될 당시 멤버들이 다 잘생겨서 긴장했다. 다들 노래를 엄청 잘할 줄 알았는데 막상 만나서 듣고보니 내 노래에 자신감이 붙더라. 이후 노래를 더 열심히 부르게 됐다"며 멤버들의 노래 실력을 재치있게 폭로했다. 박정민 역시 "허영생을 처음 봤을 때 노래를 엄청 잘할 것 같았다. 실제로 허영생이 노래 키가 높다. SS501 노래가 다 허영생을 위한 곡이었다. 허영생에게 맞춰 부르니 다들 힘들어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수능 금지곡으로 유명한 'U R Man'에 대한 에피소드도 잊지 않았다. 허영생은 "처음 'U R Man'을 발표했을 때 노래 가사에 '따라다따'가 들어있어 안 될 것 같았다. 약간 뽕짝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원 제목은 'U R Man'인데 후렴 가사 때문인지 사람들이 'I'm your Man'으로 착각하더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허영생은 "당시 우리 멤버들의 목표는 같은 소속사 선배였던 젝스키스가 아니었다. 우리 목표는 '타도 동방신기'였다. 같이 활동하던 시절 그룹을 라이벌로 삼아 더욱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혀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처럼 우여곡절 많았던 SS501. 허영생과 박정민은 재결합에 대해 "회사 계약이 끝나면서 모두 헤어지게 됐다. 원래 회사를 나가더라도 SS501 활동을 계속 하자고 했는데 그렇게 마음 먹은지 10년이 지났다. 최근 5명이 모여 재결합 이야기를 했는데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서 자꾸 미뤄지게 됐다"고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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