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웨스트햄전에서 맨시티 벤치를 보니, 맨시티 B팀도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할 수 있겠더라."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조제 무리뉴 전 맨유 감독은 8월 초 이같이 말했다. 맨시티 A, B팀, 토트넘, 리버풀 등 4팀을 현실적인 우승후보로 꼽았다. 맨유, 첼시를 우승후보로 꼽기 어렵다고 이야기하면서 맨시티의 '더블 스쿼드'를 언급했다. 5대0으로 승리한 웨스트햄전 맨시티 벤치에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간, 니콜라 오타멘디, 주앙 칸셀루, 클라우디오 브라보, 필 포든이 앉았고, 페르난지뉴, 르로이 사네, 벤자민 멘디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맨시티에 비할 바는 아니겠으나,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스쿼드도 다른 팀이 부러워할 정도로 두텁다. 1군(*)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팀으로 임대를 떠난 선수들을 모으면 웬만한 라리가 중하위권팀 정도의 스쿼드가 나온다.
골문은 20세 월드컵에서 우크라이나의 우승을 이끈 골키퍼 안드리 루닌(바야돌리드)이 지킨다. 아치라프 하키미(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제수스 발레호(울버햄튼) 세르히오 레길론(세비야) 사비 산체스(바야돌리드)가 포백을 담당한다. 다니 세바요스(아스널) 오스카 로드리게스(레가네스) 쿠보 타케후사(마요르카)에게 미드필드진을 맡기고, 마틴 외데가르드(레알 소시에다드)와 조르헤 데 프루토스(바야돌리드)가 양 윙으로 나선다. 최전방은 보르하 마요랄(레반테)의 몫.
스페인 매체 '아스'가 추정한 이들 임대생 11명의 시장가치는 1억3050만 유로(약 1757억원)에 이른다. 하키미와 세바요스 그리고 외데가르드는 올 시즌 각 임대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을 웃게 만든다. 특히 '노르웨이 축구천재'로 불린 외데가르드는 네덜란드 임대 생활을 마치고 라리가로 돌아왔다. 2년 임대로 떠난 소시에다드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레알이 내년 여름 일찌감치 불러들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 바야돌리드전 레알 마드리드 선발 XI
쿠르투아 - 카르바할, 바란, 라모스, 마르셀로 - 카세미루 - 베일, 하메스, 크로스, 이스코 - 벤제마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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