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여기까지 온 것에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어떤 시련이 와도 반드시 헤쳐나가서 플레이오프까지 가겠다."
임완섭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15일 K리그2 27라운드 라이벌 안양FC와의 홈경기에서 1대3으로 패한 후 플레이오프를 향한 안산의 결연한 의지를 표했다. 안산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창단 3년차에 역대 최고 성적 3위에 올랐다. 1점차 4위, 라이벌 안양과의 맞대결에서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를 노렸지만 조규성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올시즌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안양에게 안방에서 패하며 3위를 내줬다.
그러나 경기 후 임 감독은 선수들을 향한 강한 믿음을 표했다. "여기까지 온 것에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조금씩 조금씩 걸어가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그 안에 우리 선수들의 말로 다할 수 없는 피땀과 고충이 있다"고 했다. 팬들과 안산의 염원, 플레이오프를 향한 결연한 의지도 전했다. "여기 올라온 이상 남은 9게임, 어떤 시련, 어떤 상황이 닥쳐도 반드시 헤쳐나가서 우리 팬들이 원하는 목표, 플레이오프 가게끔 도전하겠다"고 했다. "오늘보다 더 큰 시련이 있을 수도 있다. 연연하지 않고 한 게임 지면 두 게임 이긴다는 생각으로 하겠다. 2골 먹으면 3골 넣겠다는 도전적인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래는 임완섭 안산 감독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안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
안방이고 순위에 대한 것도 있고,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나름대로 준비했는데 실점 이후 선수들의 패턴이 안좋아졌다. 짧은 순간에 골을 먹으면서 전반 어렵게 경기를 했다. 후반 만회골이 일찍 터지고 찬스를 살렸다면 반전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하지만 저희 선수들은 잘 싸워줬다. 개인적으로 오늘 안양에 진부분이 아산전, 부천전에 보약이 되길 바란다. 진 것에 대해서는 크게 감독으로서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과 다시 한마음이 돼서 남은 9경기 잘해내겠다.
-선실점 후 계획대로 안된 면이 있다. 하프타임 라커룸에서 어떤 주문을 하셨는지.
전반전 끝난 후 선수들에게 절대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 홈에서 우리 팬들이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더 실점해도 좋다. 더 공격적으로 하자고 독려했다. 더 실점해도 멘탈 흔들려서 쓸데없는 경고 받지 말라고 했다. 한골밖에 만회 못한 것이 아쉽다.
-안양 삼각편대와 측면 크로스를 경계했는데. 오늘 생각대로 되신 건지.
골 먹기 전까지 중원 압박 부분은 관철됐다. 모든 실점 요인은 한순간 집중 못한 것 때문이다. 우리 선수들이 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짧은 순간 집중하지 못한 것이 실점 원인이 됐다. 이런 부분을 앞으로 안산 그리너스가 잘 준비해야 우리가 목표 삼은 곳까지 갈 수 있다.
-남은 9경기, 플레이오프까지 더 치열한 레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여기까지 온 것에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조금씩 조금씩 걸어가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그 안에 우리 선수들의 말로 다할 수 없는 피땀과 고충이 있다. 하지만 여기 올라온 이상 남은 9게임, 어떤 시련, 어떤 상황이 닥쳐도 반드시 헤쳐나가서 우리 팬들이 원하는 목표, 플레이오프 가게끔 도전하겠다. 오늘보다 더 큰 시련이 있을 수도 있다. 연연하지 않고 한 게임 지면 두 게임 이긴다는 생각으로 하겠다. 2골 먹으면 3골 넣겠다는 도전적인 정신으로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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