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이 터졌을 때, 그 기쁨이 얼마나 큰지는 얼굴이 말해줬다.
이강인은 25일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19~2020시즌 라리가 6라운드에서 선발출전해 2-1로 앞서던 전반 39분 호드리고의 패스를 문전 앞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며 꿈에 그리던 라리가 데뷔골을 작성했다. 직후 호드리고에게 달려가 안긴 이강인은 달려온 동료들과 홈 관중들의 축하를 한 몸에 받았다.
동료들에게 둘러싸인 그는 흥분이 가시질 않는다는 듯, 하늘을 향해 여러 차례 '포효'했다. 자기진영으로 돌아가면서 관중석에 있는 누군가(아마도 가족)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강인은 3-3 동점 상황이던 후반 28분 곤살로 게데스와 교체돼 나가기 전까지 기쁨과 아쉬움 등 다양한 강점을 경험했다. 무언가 풀리지 않을 때는 한 손을 머리에 대고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상대 선수들과의 감정적 충돌 상황에선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경기는 3대3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은 2019년 U-20월드컵 골든볼의 다양한 표정을 모처럼 볼 수 있었던 날이었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으로 교체된 뒤 출전시간이 늘어난 이강인은 사흘 뒤인 28일 아틸레틱 빌바오 원정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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