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 올해는 또 다른 양상의 명승부가 열린다.
두 팀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다. 2차전을 제외하면, 모두 2점차 이내 박빙의 승부를 했다. 특히, 대포 군단을 앞세운 홈런쇼는 잊을 수 없는 명장면들을 연출했다.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두 팀이 18홈런을 쏘아 올렸다. 1차전에선 무려 7홈런을 합작했다. 이는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2위의 기록. 그러나 리그 전체적으로 홈런이 줄어들어 대량 득점을 장담할 순 없다.
SK는 시즌 내내 타선 부진으로 고전했다. 지난해 팀 홈런(233개) 1위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홈런이 117개(3위)로 크게 줄었다. 키움은 112홈런으로 SK에 이어 4위. 여전히 두 팀에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들이 즐비하다. 홈런왕 출신의 박병호와 최 정, 그리고 언제든지 장타를 때릴 수 있는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와 제이미 로맥이 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증명된 것처럼, 홈런 한 방은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다만 지난해처럼 한 경기에 수많은 홈런이 나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불펜진도 확연히 달라졌다. SK가 불펜 평균자책점 5.49(7위), 히어로즈가 5.67(10위)을 기록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선발 평균자책점에선 SK(4.17)와 히어로즈(4.73)가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지만, 불펜이 불안했다. 올해는 다르다. 선발 싸움에선 SK가 앞서는 반면, 키움은 불펜 평균자책점 3.41로 1위에 올랐다. SK 역시 평균자책점 3.69(3위)로 탄탄하다. 키움은 오주원, SK는 하재훈이라는 새 마무리 투수가 등장했다. 키움에선 지난해 없었던 강속구 투수 조상우가 합류했고, 접전에서 쓸 수 있는 불펜 투수들이 많아졌다. SK에선 서진용이 반등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필승조로 쓸 수 있는 투수들이 많아졌다.
올해도 키움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왔다. 3승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도 똑같은 상황. 하지만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뛰지 못했던 새 얼굴들이 함께 한다. 부상으로 아픔을 겪었던 이정후가 처음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갖춘 포수 이지영이 합류했고, 박동원은 무릎 부상 속에서도 강력한 대타 카드가 되고 있다. 이들이 더 막강해진 SK의 선발 야구와 필승조를 뚫어낼 수 있을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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