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시 과체중이 아토피성 피부염, 음식 알레르기 같은 알레르기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 로빈슨 연구소의 캐시 개트포드 박사 연구팀이 아토피성 피부염 아이 총 200여만 명, 음식 알레르기 아이 약 7만명, 알레르기 비염 아이 10만여 명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42건의 연구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4일 보도했다.
출생 체중이 표준 체중을 1kg 초과할 때마다 음식 알레르기 위험은 44%, 아토피성 피부염 위험은 17%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신생아 체중은 2.5~4 kg(평균 3.4kg)를 정상 수준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위험이 아동기에만 나타는지 자라면서도 지속되는지는 알 수 없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아동기의 알레르기는 자라면서 사라지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계란 알레르기 같은 것은 자라면서 없어지지만, 땅콩 알레르기는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그러나 출생 과체중이 알레르기 비염과는 연관이 없었다.
출생 저체중은 다른 질환 위험과 연관이 있을 수는 있지만, 알레르기 질환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알레르기·임상 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최신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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