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 원래는 그게 아니었는데…."
'대구의 대세' 정승원이 당황한 듯 갑자기 사투리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정승원은 최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하루에 한 장씩 사진을 올리고 있다. 이유가 있다. 그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에 뽑힌 뒤 SNS에 '오늘부터 1일 1사진 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라는 글을 올렸어요. 그런데 그게 약간 와전이 돼 '오늘부터 1일 1사진'으로 됐더라고요"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정승원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주일 전부터 '하루에 한 장씩' 사진을 업로드하고 있다. 그는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했는데, 어머니께서 한 말씀 하시더라고요. '아들, 약속은 지켜야지' 하셔서 그 말을 열심히 지키고 있어요"라며 웃었다.
팬과의 약속은 제대로 지키는 정승원. 그 덕분인지 최근 팔로워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넘어 베트남에서도 정승원을 향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어느덧 7만 명을 넘었다.
정승원은 "솔직히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U-22 대표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 팬들께서 더 좋아해주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올 해 안으로 10만 명의 팬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죠"라며 웃었다.
한편, 정승원을 향한 관심은 팬들만 뜨거운 것이 아니었다. 정승원은 이날 현장에서도 '깜짝 러브콜'을 받았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승원아, 우리 팀 올래?"라며 슬그머니 미소지었다. 올 시즌 소속팀과 연령별 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승원. 그는 20일 열리는 울산전에 출격 대기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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