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왜 2쿼터만 들어가면 그러는지..."
부산 BNK 유영주 감독이 개막 4연패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BNK는 31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62대84로 대패했다. 개막 4연패에 빠지며 창단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BNK는 이날도 국내 선수들만 뛰는 2쿼터에 12-28로 크게 밀리며 주도권을 상대에 내줬다. 4경기 같은 흐름의 반복. 여기에 밀리기 시작하자 후반에는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 다미리스 단타스에게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왜 2쿼에만 들어가면 우리가 해야하는 플레이가 안나오는지 답답하다. 선수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선수들이 단타스가 없으면 자신감이 떨어진다. 내가 준비를 더 했어야 한다. 선수들의 2쿼터 딜레마가 클 것 같다. 따로 연습도 하고, 패턴도 만들고 했는데 인사이드 싸움에서 밀리니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은 것 같다. 1라운드 후 브레이크 기간 동안 다시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유 감독은 "단타스 혼자 농구를 하기에는 너무 힘든데, 선수들이 슛이 안들어가니 도망다니고 단타스에게만 공을 준다. 변명같지만 연습한대로 경기가 안된다. 슛이 들어가아 신나게 하는데, 슛이 안들어간다"고 설명했다.
BNK는 이날도 3점슛 33개를 던져 7개만을 성공시켰다. 직전 우리은행전 24개 시도 2개 성공에 이어 부진한 모습. 유 감독은 지나친 3점슛 의존에 대해 "외곽슛이 들어가야 돌파도 되고 다른 플레이도 되는데 슛이 안들어가니 상대가 단타스만 경계 한다. 그래도 오늘은 지난 8%대 성공률보다는 나아졌다"며 자조섞인 웃음을 보엿다. 이날 성공률은 무려 21%였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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