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전영지 기자] '쫓기느라 바쁘냐? 나도 바쁘다.'
11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파이널A) 36라운드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는 '쫓기는 자'들의 외나무 대결이다.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고 쫓기고 있다. 선두 울산(승점 75)은 올시즌 챔피언을, 3위 FC서울(승점 55)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노린다.
울산은 2위 전북(승점 72)에, FC서울은 4위 대구(승점 51)에 바짝 쫓기는 상황. 달아나는 게 급선무인 두 팀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하게 된 것이다.
올시즌 4번째 맞대결, 지난 3경기 흐름을 보면 강호 울산이 유리한 게 사실이다. 울산은 서울전에서 2승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FC서울로서도 자존심 상하는 대목이다.
FC서울이 올시즌 이기지 못한 상대가 전북, 제주, 울산이다. 전북전에서는 3패 끝에 지난 35라운드 무승부(1대1)로 위안을 삼았고 제주는 파이널B로 내려갔다. 마지막 남은 복수 상대가 울산이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올시즌이 끝나기 전에 울산과 전북을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나마 FC서울은 홈경기라 반갑다. 올시즌 홈에서 높은 승률을 보여왔다.
지금까지 15승10무10패 가운데 홈에서 8승6무3패, 홈 승률 64.7%다. 울산전에서도 2패는 모두 원정이었고, 1무가 홈에서 거둔 결과다.
전력 누수는 두 팀 모두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울산에서는 강원과의 35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가동하며 라운드 MVP와 함께 득점 선두에 오른 주니오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FC서울도 핵심 분위기 메이커인 고요한이 경고 누적으로 빠져야 한다.
이들 핵심 선수가 빠진다고 해서 크게 흔들릴 울산과 FC서울이 아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후반 조커로 출전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 온 주민규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주민규는 34라운드 대구전에서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뜨렸고, 35라운드 강원전에서 주니오와 선발로 나서 시너지를 발휘, 2연승을 이끌었다.
'울산의 플레이메이커' 김보경은 경고 누적으로 강원전에 결장했지만 체력을 비축했다. 김보경은 최근 서울과의 2경기에서 잇달아 골맛을 보며 '서울 킬러'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9~10월 A매치 2연전에서 벤투호에 잇달아 발탁된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 이동경 역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FC서울도 전북전에서 퇴장 등으로 기용하지 못했던 주세종과 알리바예프를 다시 불러올릴 수 있다. 최전방 해결사 페시치가 부상을 안고 있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어서 깜짝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FC서울에는 또다른 동기부여가 있다. 울산전 승리를 전제로 대구-전북전에서 강호 전북이 승리한다면 ACL 티켓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반드시 이기고 끝내겠다"는 최용수 감독과 "끝까지 밟고 우승 향해 가겠다"는 김도훈 감독. 이들의 지략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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