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선수들 모두가 뛰고 싶어한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푸에르토리코와의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1차 평가전을 앞두고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팀 합류시기가 달랐던 타자들의 타격감에 대해 묻자 "김재현 코치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먼저 합류한 타자들에게 훈련을 많이 시키더라. 또 대회가 다가오면서 선수들도 스스로 긴장감을 가지고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물어보면 박병호를 비롯해 다 출전하고 싶어하더라. 이날은 라인업 외에도 모든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중 마련한 작전에 대한 질문에는 "우선 타자들이 감을 찾아주길 원한다. 그러나 스코어를 보고 수행능력이 있는 선수가 나갔을 때는 한 번 작전을 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감독은 예정대로 세 명의 좌완투수를 대기시켜놓고 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를 비롯해 김광현(SK 와이번스)과 차우찬(LG 트윈스)이다. 김 감독은 "특별한 상황이 생기지 않는 이상 2이닝씩 맡겨볼 생각이다. 1이닝당 20개씩 생각하고 있다"면서 "현종이와 광현이는 역시 커리어가 느껴지더라. 스스로 알아서 하는 몸 관리가 철저하다. '한 달 이상 공을 던지지 않으면 불안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확실히 자신만의 방식이 있더라"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지난 31일 일본 오키나와의 셀룰러 스타디움 나하에서 열린 일본-캐나다의 평가전을 유튜브로 지켜봤다. 김 감독은 "편집된 영상을 30분간 열심히 지켜봤다. 일본이 한 회에 6점을 주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더 놀란 건 일본이 번트를 대지 않더라. 지고 있는 1, 2루 상황에서도 강공 작전을 펴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전했다. 고척=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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