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야구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호주전 승리에도 평정심을 유지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호주전에서 5대0으로 완승했다. 선발 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6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고, 이영하-이용찬(이상 두산 베어스)-원종현(NC 다이노스)으로 이어진 불펜 역시 호주 타선을 무득점으로 봉쇄했다. 타선에선 허경민(두산)과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각각 2안타씩을 기록하면서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다.
기분좋은 첫 승을 거둔 대표팀은 앞서 쿠바에 3대0으로 이긴 캐나다와 7일 고척에서 예선 2차전을 치른다.
-경기 총평은.
무게감이 큰 승부였다.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이면서 타자들도 분발했던 것 같다. 잘 풀린 첫 경기지만, 빨리 잊고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
-양현종에겐 6회까지 맡길 생각이었나.
사실 레이스가 오래됐기 때문에 갯수는 민감한 부분이었다. 이닝을 마칠 때마다 투수 코치와 상의를 했다. 점수를 더 내지 못했다면 7회 2사까지 더 던질 수도 있었다. 다행히 추가점이 나왔고, 아껴야 한다는 생각에 교체를 했다.
-허경민이 사구로 교체됐는데 상태는.
아직 보고는 못 받았다.
-내일(캐나다전) 선발 투수와 발탁 배경은.
내일은 김광현이 준비한다. 오늘보다 더 탄탄한 팀을 만난다. 첫 경기 승리에 들뜰 필요는 없다. 내일이 가장 어려운 승부 아닐까 싶다. 준비를 잘 하겠다.
-박병호가 무안타에 그쳤는데.
오늘은 못 쳤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줬다. 내일부터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베테랑들이 불펜 투수로 나섰는데.
아무래도 첫 경기의 무게감이 있다보니 경력이 있는 선수들을 준비했다. 내일은 좀 다를 것 같다.
-김광현도 투구-이닝수를 체크할 계획인지.
같은 팀에 있었다면 충분히 파악을 하고 있겠지만 떨어져 있다가 만난 선수들이다보니 (경기를 치르며) 물어봐야 할 것 같다. 김광현도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투수코치와 잘 상의해 적절한 타이밍을 잡도록 하겠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타자는.
사실 이정후가 포스트시즌 기간 허리가 좋지 않았다. 역시 좋은 타자 답게 좋은 안타를 쳐줬다. 허경민도 하위 타선에서 잘 해줬다. 대표팀에 상-하위 타선을 구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7~9번 선수들이 타점올려줬다.
-캐나다의 첫 경기를 본 소감은.
호주보다는 강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전력분석팀과 미팅이 예정돼 있다. 선수들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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