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차우찬이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좌완 투수 차우찬이 왼손 타자들을 상대로 또다시 호투했다. 차우찬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예선라운드 C조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등판해 좌타자 2명을 깔끔하게 처리하고 임무를 완수했다.
선발 박종훈이 5회초 선두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자 대표팀 최일언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가 투수를 좌완 차우찬으로 바꿨다. 쿠바 좌타자들이 연속해서 들어서는 상황. 차우찬은 로엘 산토스를 129㎞ 변화구로 2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세자르 프리에토를 140㎞ 직구로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이영하는 상대 3번 유리스벨 그라시엘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차우찬은 전날 캐나다전에서는 2-0으로 앞선 7회말 등판해 2사후 볼넷 2개를 내줬지만 데미 오리몰로예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1이닝 무실점의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 이번 대회 두 차례 등판서 1⅔이닝 무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중이다.
KBO리그에서 선발투수로 활약중인 차우찬은 프로 데뷔 이후 구원투수로도 던져 대표팀에 발탁될 때마다 쓰임새가 넓다. 그러나 슈퍼라운드에서는 선발로 등판할 기회가 한 번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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