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김준수가 3년만에 '샤큘'로 돌아온다.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월 11일 첫 공연을 시작하는 뮤지컬 '드라큘라'에 김준수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김준수로선 '드라큘라' 초연과 재연 이후 3년만의 귀환이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천 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다.
2014년 초연 당시 김준수는 파격적인 비주얼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한 바 있다. 어둡고 무서운 드라큘라가 아닌,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인간적인 뱀파이어를 표현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김준수의 '드라큘라'는 역대급 흥행신화도 뒤따랐다. 초연 당시 약 2개월의 공연 기간 동안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2016년 2주간의 앙코르 공연까지 매회 세종문화회관 3,000석을 가득 메우며 김준수의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김준수는 제대 후 첫 복귀작 '엘리자벳'을 통해 성공적인 복귀 신고를 한데 이어 4년만의 창작 초연작 '엑스칼리버'를 통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채우는 화제성과 흥행을 입증한 바 있다.
김준수는 "오랜만에 '드라큘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 행복하고 설렌다. 제겐 매번 새로운 도전"이라며 "잊지못할 멋진 공연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2020년 2월 11일(화)부터 6월 7일(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