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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귀화 약속 지켰다"…'동상이몽2' 강남, ♥이상화家 감동 시킨 '금메달 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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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동상이몽2' 이상화의 부모님이 강남이 보여준 진심에 감동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강남♥이상화가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처음으로 처가댁을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강남과 이상화는 신혼여행을 마치고 이상화의 부모님댁을 찾았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온 두 사람은 부모님께 큰절을 올리는 등 어엿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물씬 풍겼다. 이상화의 아버지는 강남에게 "결혼하니 어떻냐"고 묻자, 강남은 "여기에 오니 실감난다"며 웃었다. 어머니는 "우리 상화 고생했으니까, 사위가 행복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상화의 어머니는 '백년손님' 강남을 위해 직접 빚은 만두와 잡채, 갈비찜, 녹두전까지 푸짐한 상을 준비했다.

강남은 "장모님 음식 때문에 한 달 만에 15kg 살이 쪘다"며 웃었다. 이에 이상화는 "엄마 때문에 살 쪘다"고 말렸지만, 어머니는 "또 빼면 된다"면서 계속해서 먹였다.

장모님 표 진수성찬에 강남은 폭풍 먹방에 돌입했다. 이때 강남은 장모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국가대표 급 리액션을 선보였고, 장모님의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이상화의 시합을 앞두고 늘 조용했던 밥상. 그러나 강남이 함께하자 화기애애한 식탁으로 변했다.

특히 이상화의 부모님은 강남을 사위로 맞기까지의 가슴속 이야기를 처음으로 털어놨다. 이상화의 아버지는 강남과 이상화의 열애 소식에 친척들이 '왜 일본 사람과 결혼하냐'라며 처음으로 이야기를 꺼냈다. 아버지는 "귀화하겠다는 게 말뿐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귀화 신청 서류 내러 다닌다고 뛰어다닐 때 '이제 정말 우리 사위가 되는구나'라고 감동받았다"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강남은 "원래 귀화를 고민했다"면서 "국가대표 아내를 만나고 더욱 결심했다"면서 이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귀화를 위한 서류는 다 통과한 상태로, 시험만 치면 된다고. 이 같은 장면은 분당시청률 9.9%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그때 이상화의 아버지는 "한 가지 걱정이 있다"면서 강남의 맞춤법을 걱정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자 강남은 "언젠가 멋진 아빠가 되기 위해 빨리 한글 공부를 더 해야겠다 생각했다"면서 남다른 의지를 불태웠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