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충격의 지바 참사였다.
한국이 12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대만에 0대7 참패를 당했다. 선발 김광현이 무너졌고, 방망이는 침묵했고, 불펜 원종현은 추가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악재가 세제곱이었다. 정예 프로선수들이 출전한 대회에서 대만을 상대로 역대 최다점수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예선에서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올라온 한국은 11일 미국에 5대1로 승리했으나 이날 대만에 패하면서 올림픽 본선 진출권 확보를 장담할수 없게 됐다. 향후 행보가 다소 무거워졌다.
전혀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패배였다.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 등판했고, 미국전 승리로 팀분위기도 최고였다. 경기전 선수단 표정도 매우 밝았다. 결국 대만 선발 창이(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6회까지 3안타 무득점 빈타에 허덕였다. 창이는 6⅔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4안타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챙겼다.
국제대회 14연승이 중단된 김경문 감독도 다소 무겁게 인터뷰에 응했다.
-경기 총평을 하자면.
중요한 경기였는데 상대팀에서 모든 면에서 졌다. 경기를 매일 이길 순 없다. 진 경기는 빨리 잊고 이틀 경기가 없으니 그동안 팀을 다시 추슬러 멕시코전에 잘하겠다.
-타격감이 떨어진 것 같다. 타순 변화 가능성은.
내일과 모레 경기 없으니 편하게 쉬면서 타격코치와 상의해서 멕시코전 라인업을 들고 나오겠다.
-일본도 오늘 패했다. 한일전에 대한 부담은.
일본전에 앞서 멕시코전이 먼저 있으니 일단 멕시코전부터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겠다. 그 다음이 일본전이라 걱정을 미리 안 하려고 한다. 멕시코를 이겨야 다음이 있다. 멕시코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지바(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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