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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많이 출전하고 싶다."
롯데 자이언츠의 고승민이 외야수로 전향하고 질롱코리아에 합류해 호주리그에서 뛰는 이유는 단 하나다.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은 선수로서의 당연한 욕심 때문이다.
2019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고승민은 올해 30경기에 출전하며 1군의 맛을 봤다.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3리(83타수 21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호주리그에서 뛰기 위해 13일 출국한 고승민은 "1년차라 아무 것도 모르고 하다보니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잘한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지만 목표였던 30경기 출장을 이뤄서 좋다. 내년엔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내야수였지만 최근 중견수로 훈련하고 있다. 내·외야를 모두 커버하는 멀티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다. 많이 출전하고 싶은 의지가 외야수 글러브를 끼게 만들었다.
고승민은 "내야에 뛰어난 선배님이 많으셔서 출전하기 쉽지 않다. 코치님과 상의 끝에 결정하게 됐다"라고 했다.
중견수로서 공을 잘 따라가고 있다고 한 고승민은 오히려 송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외야수가 공던지는게 쉬워보였는데 탄력을 받아서 공을 잡기 때문에 던지는게 어렵더라"고 했다.
질롱코리아에서도 많은 경기에 나가서 경험을 쌓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내야든 외야든 경기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받고 싶다. 경기에 나가야 장점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많이 나가서 안타를 많이 치고 질롱코리아의 대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
질롱코리아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엔 3할 타율에 도전하고 싶은 의지도 밝혔다. 고승민은 "많이 나가서 3할 타율과 100안타를 해보고 싶다"며 꿈을 말했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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