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김건모와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 장지연이 내년 1월 계획한 결혼식을 5월로 연기했다.
김건모·장지연 예비 부부는 당초 내년 1월 30일 양가 50명씩을 초대해 '스몰웨딩'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결혼식에 참석해 촉복해주고 싶다는 주변 요청이 많았고, 이에 대관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5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김건모 측은 20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접한 뒤 초청을 원하는 지인들이 많아 양가 고민 끝에 큰 장소를 대관하려다 보니 5월로 결혼식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도 두 사람은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지연씨 부친인 원로 작곡가 장욱조 목사 또한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1월이면 너무 추울 때라 결혼식을 미뤄서 하면 좋겠다고 하더라. 김건모가 '아버님 조금 미뤄지면 어떨까요'라고 하길래 '너희들이 원하면 좋은 날짜를 정해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 5월 말 김건모 콘서트 뒤풀이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웠으며, 최근 상견례를 마쳤다.
김건모의 예비신부 장지연씨는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실용음악과 작곡·편곡 등을 전공했으며 이화여대 대학원을 나온 재원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뉴에이지 장르의 연주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현재 정화예술대 등 다수 대학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다.
특히 장지연씨는 지난 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장지연씨는 김건모를 향해 "오빠 너무 귀엽다"며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시선을 끌었다. 또한 김건모는 자신의 히트곡 메들리를 열창하던 중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개사해 부르며 '예비 신부' 장지연씨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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