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故차인하의 발인식이 엄수된 가운데, 고인의 유작을 함께 한 동료 배우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오연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춥다, 그치? 조심해서 가. 우리 오빠 해줘서 너무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고인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허정민도 "함께 일하던 동생이 떠났다. 오늘 장례식장 다녀와서 가족들 눈물 보니 더 마음이 아프다"라며 "노잣돈 준비해갔는데 가족들이 부조금 안 받겠다고 하시네요. 술 사달라고 했던 놈인데 한 번도 못 사고 그놈 덕에 육개장에 홍어에 각종 전에 공짜로 술 실컷 먹었다. 너무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 기억으로는 함께 드라마 찍는 동안 정말 열심히 하던 친구였다. 좀만 버티지. 살다 보면 살아지고 좋아지고 행복해진다고 말 못 해준 게 안타깝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우리 '하자있는인간들'은 차인하 배우를 영원히 기억할 거다. 너를 너무 사랑했다는 것만 기억해줘. 잘 가. 넌 정말 멋진 배우였어"라고 덧붙였다.
오연서와 허정민은 고인의 유작이 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이다.
지난 4일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은 드라마 시작 전 '수줍게 웃던 당신의 모습 늘 기억하겠습니다. 고민 없는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는 문구를 띄우며 고인을 기렸다.
또 제작진은 입장문을 통해 "제작진은 정상적으로 방송이 이뤄지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은 촬영 기간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드라마 촬영에 임하였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열심히 현장을 빛내준 고인의 노력을 기억하겠다"며 "좋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노력하신 고인을 기억하겠다"고 애도했다.
한편 차인하는 지난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7세. 차인하의 발인식이 이날 비공개로 진행됐다. 발인식은 차인하의 가족들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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