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유일하게 무패우승을 달성한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올시즌 리버풀의 무패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벵거 감독은 스포츠 방송 'beIN 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은 지난시즌 무패에 근접했다.(*주: 시즌 1패) 현재는 무패 코스를 밟고 있다. 경험상 매 경기 승리할 거란 믿음이 축적돼 있을 때 무패행진을 달릴 수 있다. 리버풀 선수들은 현시점에서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2019~2020시즌 개막 후 19경기에서 18승1무를 기록 중이다.
2003~2004시즌 아스널에서 무패우승을 이룩한 벵거 감독은 하지만 리버풀이 '무패우승' 보단 '우승' 그 자체에 집중할 거로 내다봤다. 그는 "리버풀이 3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하지 못할 거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들의 최우선 목표는 단지 프리미어리그 우승일 것"이라며 설령 한 두번 패한다고 하더라도 개의치 않을 거라고 전망했다. 벵거 감독은 "리버풀은 분명 좋은 위치에 있다. 라이벌들과의 격차가 꽤 벌어졌기 때문"이라고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2위권인 레스터 시티와 맨시티와의 승점차가 1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