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첫 세트를 내주면서 우리 리듬을 살리지 못했다."
6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이 꼴찌 IBK기업은행에게 0대3으로 질 줄 누가 알았을까. 하지만 공은 둥글고 경기는 끝나봐야 알 수 있는 것이었다.
1위를 달리던 현대건설이 기업은행에 패했다. 현대건설은 19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4라운드 원정경기서 0대3으로 패했다.
에이스인 외국인 선수 헤일리가 단 10득점에 그치면서 해결사 역할을 못해주면서 팀 전체가 흔들렸다. 고예림과 양효진이 12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상대 어나이의 맹폭에 힘없이 무너졌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첫 세트를 내준 것을 아쉬워했다. "첫 세트에 우리 리시브 리듬이 안좋았다. 상대도 첫 세트는 불안했는데 듀스에서 내주면서 2,3세트 모두 우리 리듬을 살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헤일리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수비도 그렇고 공격도 그렇고 전혀 움직이지를 못했다. 동료들과 함께 움직여야 하는데 고정돼 있다시피하니까 전체적인 수비 리듬이 같이 깨졌다"라고 했다.
의외의 패배. 하지만 이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진 건 아니다. 다음 경기가 있으니 마음 무너지지 않고 잘 추스리자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화성=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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