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27)이 프리미어리그 최강팀 맨시티를 상대로 또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3일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스티븐 베르바인의 토트넘 데뷔골로 팀이 1-0 앞선 후반 26분 쐐기골을 박았다. 탕귀 은돔벨레가 예리하게 찔러준 공을 건네받아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에데르송이 지키는 골문을 열었다. 이 골을 끝까지 지켜낸 토트넘은 열세를 딛고 2대0 깜짝 승리를 거뒀다.
약 10개월 전인 2019년 4월 유럽 챔피언스리그가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당시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 1차전에서 1대0 결승골을 폭발했다. 2차전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극적인 준결승 진출에 이바지했다. 득점 이후 중계 카메라에 대고 "그거 알아? 우리가 이길거야"라고 말한 장면이 큰 화제를 모았다.
노리치 시티전과 사우샘프턴(FA컵) 연속골을 통해 기나긴 득점 침묵을 끝냈던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로 기분좋게 2월을 열었다. 맨시티전 골은 시즌 13호골(리그 7골)이자 토트넘 입단 이후 80호골이다.
토트넘은 리그 2연승을 통해 10승 7무 8패 승점 37점을 기록하며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36점) 맨유(승점 35점) 울버햄튼(승점 35점)을 끌어내리고 5위로 뛰어올랐다. 4위 첼시(승점 41점)와의 승점차는 4점이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 2위인 맨시티는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차가 22점으로 벌어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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