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실내 프로스포츠 총장들이 모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긴급회의를 연다.
4일 오후 2시 서울 서계동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열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유관기관 대책 점검회의 계획'에는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을 비롯해 김윤휘 한국배구연맹(KOVO) 사무총장, 이인식 남자프로농구(KBL) 사무총장, 김용두 여자프로농구(WKBL) 사무총장, 대한체육회 기획조정본부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안전경영추진단장, 체육산업개발 경영기획실장, 프로스포츠협회 사무총장 등 총장급 임원이 참석한다. 더불어 중국 팀들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돌입과 개막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에선 조연상 사무국장이 참석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체육 분야의 특성상 다수의 인원이 밀집하는 시설 및 행사가 많아 주요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철저한 대응책 마련 및 시행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유관기관 점검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실내 스포츠는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순위 경쟁이 가장 치열해질 2019~2020시즌의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데 '우한 폐렴' 사태로 관중이 급감하고 있다. 선수 숙소부터 경기장 방역이 이뤄지고 있고, 경기 당일 출입구에는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방문한 팬들에게는 무료로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문체부는 배구와 농구에 각각 마스크 6만개씩 전달했다. 최근에는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수원 근처에 몰려있는 배구 구단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축구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당장 다음주에 ACL 조별리그가 펼쳐지는데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중국 팀과 경기를 펼친다. 때문에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최근 ACL 본선 참가국(동아시아 6개국 협회 또는 연맹)에 연락, 긴급 회의를 소집한 상황이다.
'우한 폐렴' 사태가 지속될 경우 리그까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리그 중단은 논의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 회의는 기간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방안일 뿐 리그 중단에 대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배구와 농구, 실내 스포츠 종목 리그 파행은 없을 전망이다. 다만 관중 감소 등 피할 수 없는 마이너스적 요소에 구단과 리그 관계자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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