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성준이 군 입대전 혼인신고를 하고 2세를 출산한 사실을 고백했다. 어찌보면 당연한 고백이지만 쉽지 않은 선택을 한 성준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성준은 지난 2018년 12월 입대했다. 전역이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3일 성준의 소속사 측은 성준의 손편지를 통해 결혼과 2세 출산 소식을 알렸다.
성준은 편지에서 '입대 즈음,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 기쁜 일들이 있었다. 평생을 함께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기쁜 마음으로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됐다. 너무나 큰 기쁨이었고 기적이자 축복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군 입대를 앞둔 상황. 이에 성준은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결혼식은 올리지 못했다'며 '내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나로서는 최선이라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최근 내가 없이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이 돼 복무 전환 신청을 해서 현재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는 성준은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그 시기 바로 전달해드리지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나의 이야기도 조금은 이해해 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엑소 첸도 지난달 13일 손편지를 통해 2세를 털어놨다. 첸은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 회사와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던 상황에서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며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다'고 고백했다.
배우 서효림 역시 지난 해 11월 배우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씨와의 결혼을 발표하며 임신 사실을 털어놨다. 서효림과 정명호씨와 열애 소식은 지난해 10월 23일 스포츠조선의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후 임신소식까지 전하며 "아직은 안정이 필요한 초기다. 새 생명의 기쁨과 한 가정을 이루며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길 바라며, 함께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들에게 2세 고백은 책임감과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한 연예 관계자는 "연예계에서 스타성이라는 것이 '만나고 싶은 이성'과 등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모와 함께 '미혼'이라는 것은 인기에 중요한 요소일 수밖에 없다"라며 "이를 포기한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관심도 하락을 어느 정도 감수한다는 것이라 쉬운 일은 아니다"고 전했다.실제로 엑소 팬들은 첸의 퇴출 시위까지 벌이는 상황이다. 또 과거에는 2세를 숨기고 연예활동을 지속하는 이들도 심심치 않게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되면 가족들이 고통을 감내해야하기 때문에 또다른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다. 최근 길은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출연해 장모에게 결혼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
그래서 연예인들에게 쉽지 않은 '2세 고백'은 책임감과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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