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SNS에 올라온 예측 결과 리스트가 영화 팬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아카데미 측이 '공식 계정에서 올린 예측표가 아니다'며 해명에 나섰다.
4일 아카데미(오스카)공식 SNS 계정에는 오는 9일(현지시각)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 부분의 수상 예측 결과가 담긴 '나의 오스카 예측(MY OSCAR PREDICTIONS)'라는 제목의 포스팅이 올라왔다 이 포스팅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은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상, 국제영화상, 미술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전 세계 영화 팬들은 아카데미 공식 계정이 예측 내용을 포스팅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작(자)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의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아카데미 공식 계정이 밝힌 예측표가 투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팬들은 지금까지 시상식 전에 예측 결과를 발표한 적이 없는 아카데미 시상식 측이 조합원 투표 마감을 하루 앞두고 이러한 예측표를 공개했다는 것에 의아함을 표시하면서 "아카데미가 아시아 영화인 '기생충'의 다관왕을 막기 위해 투표 마감 전 예측표를 공개하면서 다른 영화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해당 포스팅이 올라온 직후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 플레이리스트 역시 아카데미 공식 계정 포스팅에 대해 "AMPAS 회원들의 투표할 수 있는 시간이 24시간 남은 상황에서 이 같은 포스팅이 회원들을 혼란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포스팅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아카데미 측은 공식 계정에 해당 예측 포스팅은 아카데미 측이 발표한 공식 예측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아카데미 측은 공식 계정이 아닌 다른 예측 트위터 유저가 만든 예측 결과였고 마치 공식 계정에서 만들어낸 것처럼 반영이 됐다고 설명하며 '일종의 오류'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픽'은 일요일(시상식 당일)에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봉준호 감독), 감독상(봉준호), 각본상(봉준호·한진원), 편집상(양진모), 미술상(이하준·조원우), 국제영화상 등 무려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은 전 세계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쓸어 담았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데 이어 미국 내 각종 비평가 협회상을 휩쓸었다. 이에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9일 오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며 10일 오전 9시 50분(한국시간)부터 TV CHOSU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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