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다음 시즌 두 개의 프로그램 안무를 모두 짜고 싶다."
'맏형' 이준형(단국대)의 다음 시즌 계획이었다. 이준형이 올 시즌 마지막 국제대회를 마쳤다. 그는 9일 목동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0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8.21점에 예술점수(PCS) 69.00점, 감점 -1점을 합쳐 126.21점을 따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2.74점을 얻은 이준형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한 총점 198.95점을 기록했다. 이준형은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부터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점프에서 난조를 보였다.
이준형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실수한 부분들이 너무 아쉽다. 이번 시즌 마지막 국제대회라 잘 끝내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했다. 맏형으로 한 시즌을 마친 소감에 대해서 "저번 시즌, 저저번 시즌 모두 후배들이 잘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 더 열심히 하게됐다. 준환이가 잘하고 있어서 많이 배우고 열심히 하게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준형은 "대학을 졸업해서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더 준비할 시간이 많아졌다. 프로그램을 두개 다 만들고 싶어서 일찌감치 준비할 계획이다. 안무도 직접하고 싶다"며 "어릴때부터 꿈이었다. 내가 만든 프로그램으로 큰 무대에 서고 싶은게 꿈이었다"고 했다.
이어 "동계체전을 끝으로 이번 시즌이 끝날 것 같다. 몸을 일찍 만들어서 쿼드러플을 장착하고 싶다. 경쟁력을 갖추고 싶다. 다른 선수들과 크게 차이는 나지 않는데 그룹 차이 때문에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챌린지 대회를 통해 랭킹을 올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회전수는 나오는데 랜딩이 떨어진다. 그래서 넘어진다. 그런 부분만 보완하면 괜찮을 듯 하다. 쿼드러플 토와 플립을 연습 중"이라고 했다.
목동=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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