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또다시 해외에서 낭보를 전해올 수 있을까.
9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에서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특집이 마련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개최된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등 아카데미 상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수상 가능성에도 기대가 쏠린다.
변영주 감독은 봉준호 감독에 대해 "이미 우리에게는 축제같은 일"이라며 그의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사실이 모두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음을 언급했다.
봉준호 감독의 감독상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민규동 감독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의 이안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이후 개런티가 60배로 올랐다"며 "'와호장룡' 당시 10억이던 개런티가 600억원까지 올라갔다"고 밝혔다.
MC 정재형은 "봉준호 감독 역시 '기생충'으로 수상하게 되면 개런티가 600억원으로 올라가는 것이냐"고 물었고, 변영주 감독은 그 가능성이 충분히 있음을 언급하며 "수상 후 할리우드 영화를 연출하게 된다면 그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기생충'이 작품상을 받게 된다면, 이는 비영어 영화로는 최초로 발생하는 일. 뿐만 아니라 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한 영화가 64년 만에 나오게 되며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미 국제영화상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에서 변영주 감독은 "우리는 이미 축제를 하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작품상 후보마다 헌정 무대를 해주는데, '기생충'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신이 난다"고 말했다.
또 민규동 감독과 MC 장성규 모두 '기생충'이 작품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민규동 감독은 "'기생충'이 가장 오리지널한 영화라 수상 확률이 높다"고 단서를 붙였다.
'기생충'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단편상 후보인 한국 영화 '부재의 기억'에도 관심이 쏠렸다. '부재의 기억'은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EBS 국제 다큐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던 '달팽이의 별'을 연출한 이승준 감독의 작품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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