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4번타자는 언제나 흥분되고 책임감을 느낀다."
LG 트윈스가 야심차게 영입한 새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 전지훈련지에서 각오를 전해왔다. 1차 전훈지 호주 블랙타운에서 동료들과 훈련을 하고 있는 라모스는 12일 구단을 통해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맡은 바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중심타선에 친다는 건 언제나 흥분되고 책임감이 따른다"고 밝혔다.
특히 라모스는 팀 적응 과정에서 KBO리그 선배인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로부터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라모스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다. 2014년 드래프트 16라운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지명을 받고 입단한 라모스는 지난해까지 6년간 마이너리그 과정을 착실하게 밟았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9리, 30홈런, 105타점을 터뜨리며 거포 능력을 한껏 과시했다. LG는 라모스에 대해 장타력 뿐만 아니라 출루율과 성실한 훈련자세도 높이 평가했다.
다음은 라모스와의 일문일답.
-새 무대인 KBO리그에서 뛰게 되다.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야구를 배우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다. KBO리그가 인기가 많고 특히 LG 트윈스가 가장 많은 팬이 있으며 팬들이 열렬하게 응원한다고 들었다.
-LG와 계약을 하게 된 계기는.
처음 LG에서 제안받았을 때 주변 친한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다들 좋은 조언들을 해줬다. 새로운 문화나 야구를 경험하고 도전해보고 싶었다. KBO리그에서 새로운 문화와 야구를 경험하면서 배운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잠실구장을 본 소감은.
한국에 처음 온 날 잠실구장을 방문했는데 정말로 나이스하고 시설이 좋다고 느꼈다. 클럽하우스도 훌륭하고 특히 많은 관중들이 입장할 수 있는 큰 구장이어서 인상적이었다. 잠실야구장이 한국에서 가장 펜스가 먼 구장이라고 들었지만 걱정은 없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미련이 있지 않나.
지금은 무조건 KBO리그에서 잘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나중에 혹시 기회가 오면 당연히 생각해 보겠지만 지금은 여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마이너리그에 있으면서 야구에 관한 많은 것을 배웠다. 많이 배우면서 많은 훈련을 했고 예전보다 성숙하게 야구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계속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가장 중요시하는 훈련 또는 루틴은.
항상 연습을 많이 하려고 한다. 모든 운동에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웨이트트레이닝, 러닝, 스트레칭 등을 통해 몸을 잘 만들어야 하고 타격과 수비 훈련도 많이 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정말로 야구를 사랑한다. 또한 프로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항상 매순간을 감사하게 생각하려 한다.
-KBO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아직 경기를 해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보완해야 할 점을 찾고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우리 팀 동료들을 알아가며 친해지고 있는 중이다. 첫 캠프이지만 정말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
-LG 선수들에 대한 느낌은.
동료들이 모두 너무 잘 챙겨주고 잘 해준다. 동료들과 어울리는 것은 항상 즐겁다. 특히 윌슨과 켈리가 KBO 경험이 있기 때문에 조언도 많이 해주고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모두들 감사하다.
-중심타자로 팀의 기대가 높다.
아직 역할에 대해 들은 것은 없지만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내가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싶다. 중심타선에서 칠 수 있다는 것은 언제나 흥분되고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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