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안긴 칸영화제도 봉준호 감독의 오스카 수상을 축하했다.
칸영화제는 봉준호 감독의 제92회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장면을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으로 장식했다. 이번 아카데미 감독상 시상자는 스파이크 리 감독. 칸 영화제는 "2020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게 될 스파이크 리 감독이 지난해 황금종려상 수상자 봉준호 감독에게 감독상을 수여함으로서 73회 칸영화제로의 전환을 향한 아름다운 그림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칸 측은 "'기생충'은 지난해 5월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후 계속해서 권위 있는 상들을 수상하고 수많은 기록을 깼다. 이 영화는 틀림없이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영화 중 하나가 됐다. IMDB에 따르면 '기생충'은 198개의 상과 183번의 후보 지명을 받았다"며 "소셜 미디어에서는 #ParasiteMadeHistory ('기생충'이 역사를 만들었다)는 해시태그가 만들어줬고 이는 이 영화와 감독의 인기에 대한 대중의 흥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한 "'기생충'이 오스카에서 4개의 상과 2개의 신기록을 세우며 놀라운 여정을 마무리 했다"며 "'기생충'은 오스카에서 작품상과 국제영화상을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영화이고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받은 두 번째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됐다"고 강조했다. 1955년 8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델버트 맨 감독의 로맨스 영화 '마티'(델버트맨 감독)이 1956년 제28회 오스카 작품상 트로피를 받은 바 있다.
한편, '기생충'은 오는 26일 '흑백판'으로 국내에 재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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