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골프여제' 박인비(32)가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박인비는 14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 클럽(파73·66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첫날 선두였던 조디 이워트 셰도프(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9언더파를 기록중인 2위 질리언 홀리스(미국)와는 1타 차.
호주 대회에 연속 출전중인 조아연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8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이날 나란히 4타씩 줄인 이미향과 유소연이 6언더파 140타로 공동 8위에 오르며 우승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정은은 이날 1타를 잃어 중간합계 5언더파 141타를 기록, 공동 21위로 내려 앉았다. 지난 주 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7년 만에 통산 3승째를 수확했던 박희영은 이날 3타를 줄이며 3언더파 143타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박인비는 마음이 급하다. 현재 17위인 세계골프랭킹을 하루 빨리 끌어올려야 한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여파로 태국, 싱가포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안 스윙이 모두 취소된 상황. LPGA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한달여간 대회가 없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순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2라운드를 마친 박인비는 공식 인터뷰에서 "8년 만에 호주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 플레이도 좋았다. 보기 없는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다. 퍼팅이 오늘 계속 흔들림 없이 잘 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어제보다는 바람이 없는 컨디션에서 경기를 해서 조금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 수 있었다"고 선전 비결을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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