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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극단 산울림 단원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오랜 기간 연극, 영화, 드라마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약해온 박혁권, '펀치'와 '육룡이 나르샤' 출연을 계기로 모든 세대들에 두루 사랑받는 배우로 자리매김, 이후에도 드라마 '초인가족',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녹두꽃', 영화 '터널', '특별시민', '택시운전사', '장산범', '해치지 않아' 등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그가 주연작 '기도하는 남자'를 통해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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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혁권은 결혼 생각에 대해 묻자 "비혼주의는 아닌데 결혼해서 누구와 사는게 그냥 자신이 없다. 혼자 20년 넘게 살다보니 누구와 함께 살 자신이 없다. 공간에 대한 것도 시간에 대한 것도 공유하는게 자신이 없다. 이런 게 혼기를 놓쳤다는 거라고 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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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도하는 남자' 속 태욱처럼 신념과 현실에서 고민해 본적이 있냐는 질문에 "처음 시작했을 때 연기를 너무 못해서 연습하고 나면 엄청 많이 울었다. 본건 있어서 저렇게 하고 싶은데 내가 하면 그렇게 안 나오니까 매일 울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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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도하는 남자'는 단편 '애프터 세이빙'으로 제31회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고, 두 번째 연출작 '굿나잇'으로 제46회 대종상 영화제 단편영화 부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강동헌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박혁권, 류현경, 남기애, 백종승, 오동민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