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재영은 수비 훈련에만 참여 중이다. 아직 점프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
흥국생명 조송화가 '에이스' 이재영의 복귀를 환영했다. 다만 이재영의 부상 회복 정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조송화는 16일 도로공사 전 승리 직후 외국인 선수 루시아, 신예 박현주와 함께 인터뷰에 임했다.
이날 루시아는 28점을 따내며 팀의 풀세트 접전 끝 신승을 이끌었다. 루시아는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발목 건염인데, 아직 통증이 있다. 운동선수로서 감내해야할 고통"이라며 "난 팀의 공격을 위해 뛰는 선수다. 마지막까지 더 세게 때리자, 더 힘을 내자고 생각하며 공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 마지막까지 내 기량의 100%를 보여주는 게 목표다. 팀의 일원으로서 건강을 유지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며 "모든 선수들이 스스로를 잘 관리해서 끝까지 건강하게 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송화는 흥국생명의 주전 세터로서 팀내 공격수들을 돕고 이끄는 역할이다. 조송화는 5세트 막판 루시아에게 공을 집중시킨 이유로 "루시아 언니가 전위에 있었다. (흐름을 내주지 않고)경기를 빨리 끝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영이 없었던 지난 8경기에 대해서는 "생각대로 잘 안됐다. 이빨 없으면 잇몸으로 해야한다는 마음 뿐이었다. 후배들이 마음 고생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박현주가 신인답지 않게 화이팅도 좋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해줬다. 덕분에 5세트까지 가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후배의 용기를 북돋웠다.
부상 회복 중인 이재영의 컨디션을 묻자 조송화는 "숙소에 같이 있으니까, 항상 몸 괜찮냐고 물어본다"면서 "지금은 수비 훈련에만 참여 중이다. 공격 훈련은 아직이다. 점프하는 걸 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신인왕 후보인 박현주는 "이다현 권민지와 3파전이라고 하더라. 저도 욕심이 생겼다. 받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전 1라운더도 아니고, 키도 크지 않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더 열심히 했다"면서 "앞으로 저보다 어린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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