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호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늘 못 던진 투수들은 내일 라이브 피칭으로 대체한다."
두산 베어스가 아쉬움을 삼켰다. 두산은 18일 호주 질롱구장에서 호주 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16일 경기에 이은 두번째 경기였다. 그런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아침부터 내린 비로 그라운드가 흥건하게 젖었고, 경기를 하기가 힘들었다. 오후들어 비가 그치고 잠깐 해가 떴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오후 5시부터 미친듯이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정상적으로 우산을 쓰고 걸어가기도 쉽지 않았다. 결국 두산은 일찍 결단을 내렸다. 연습 경기를 한경기 못하게 돼서 아쉬우나 도저히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오후에 비가 그치기는 했지만 밤부터 다시 비예보가 있더라. 호주는 날씨 예보가 정확한 편이라 경기를 하기 힘들 것 같았다. 한국처럼 비가 그치길 기다리고, 운동장 정비를 하고 그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결단을 빨리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 감독이 말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예보대로 엄청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쉬운 것은 등판이 예정됐던 투수들이 공을 던지지 못했다는 한가지. 이날은 두산의 외국인 투수들 크리스 프렉센, 라울 알칸타라를 비롯해 부상에서 회복한 김강률, 윤명준, 권 혁, 박치국, 최원준, 전창민, 채지선, 진재혁 등이 등판을 준비했었다. 1이닝 정도씩 짧게 끊어 던지게 할 생각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아쉽지만 투수들은 내일(19일) 훈련때 라이브 피칭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롱(호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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