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더 이상 인생의 좋은 친구가 되지는 않겠지."
시그널 이두나 파크를 다시 찾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어떤 대우를 받을까.
투헬 감독이 도르트문트로 돌아온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파리 생제르맹은 19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시그널이두나파크에서 도르트문트와 2019~2020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펼친다.
투헬 감독이 도르트문트에 돌아온 건 약 3년 만이다. 그는 파리 감독이 되기 전 도르트문트를 이끌었다. 2015년 위르겐 클롭 현 리버풀 감독이 팀을 떠나자 구단은 후임자를 찾았고, 마인츠에 있던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투헬 감독 부임 후 도르트문트는 두 시즌 동안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문제도 있었다. 괴팍한 성격 탓에 선수들, 그리고 프런트와 늘 마찰을 빚었다. 선수 혹사에, 프런트와 싸우느라 바빴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2016~2017 시즌 막판 그의 경질을 결정했다.
하지만 유럽 빅 클럽들이 그의 지도력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결국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파리에 입성했다. 그리고 3년 만에 파리 선수단과 함께 도르트문트를 찾게 됐다.
시간이 흘렀지만, 사이가 좋아졌을리는 없다. 도르트문트 한스 요하임 와츠케 사장은 "2년 동안 우리는 함께 잘했었지만, 마지막 상황은 어려웠었다. 더 이상 인생에서 좋은 친구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3년 전 일이고, 투헬은 훌륭한 감독이다. 그를 만나면 반드시 인사를 할 것이고, 그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와츠케 사장은 그가 파리 선수들을 지휘하는 것을 보게 되는 것에 대한 느낌에 "별다른 느낌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다시 돌아오는 사람이 클롭 감독은 아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팬들 역시 투헬 감독에게 무관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지 전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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