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가 올시즌 각오를 밝혔다.
마차도는 1년 전, 즉 FA 신분이던 지난해 스프링캠프 기간에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달러에 계약했다. 계약이 늦어진 것은 FA 시장 불황 때문이었지만, 시간을 끌며 최적의 팀을 찾으려 했던 마차도는 계약 기간과 금액 조건에서 목표를 이룬 셈이다. 당시 FA 계약으로는 역대 최고 금액 기록이었다.
마차도는 19일(한국시각) 스프링트레이닝이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MLB.com과 인터뷰를 갖고 "그때 나는 오프시즌이었다. 하지만 난 훈련을 하고 있었고, 오프시즌을 알차게 보냈다. 비즈니스에 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다. 필드에서 내가 어떻게 하는 지를 고민하고 있었을 뿐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마차도는 지난 시즌 기대치를 채우지 못했다. 15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6리, 32홈런, 85타점, 81득점, OPS 0.796을 기록했다. 홈런 30개를 넘겼지만, 타점과 득점이 상대적으로 부족했고, OPS는 2017년(0.782) 수준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시즌 후반에 부진했다는 게 뼈아팠다. 후반기 69경기에서 타율 2할4푼2리, 12홈런, 27타점, 30득점, OPS 0.755를 기록했다.
마차도는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내가 누군가에게 뭔가 보여줄 필요는 없다. 사람들은 내가 누구인지 안다. 내가 타석에 들어가면 무시무시하다고 느낀다"면서 "나를 안다는 사람은 바로 나에게 3억달러를 준 사람들이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들을 향해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다. 마차도는 지나간 일에 신경쓰는 스타일이 아니다. 물론 지난해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MLB.com은 '작년 OPS 0.796과 WAR 3.1을 올렸는데 이는 그렇게 나쁜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3억달러 계약에 어울리는 성적은 아니다. 샌디에이고는 슈퍼스타에 투자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의 마차도에 대한 지원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전 볼티모어 코치인 바비 디커슨과 웨인 커비를 벤치코치와 1루코치로 각각 영입했다. 샌디에이고가 이들을 코칭스태프로 데려온 것은 마차도 부활을 의식한 것이기도 하다. 마차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디커슨 코치와 9년을 함께 하며 두 차례 3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마차도는 "작년은 지난간 일이다. 거기에서 느끼는 것이 있으면 된다. 더 나은 야구선수가 되기 위한 한 방법"이라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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