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신인 레프트 김웅비(23)가 깜짝 활약했다.
김웅비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원정경기 2세트부터 투입돼 8득점을 기록, 팀의 3대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김웅비는 올 시즌 프로 데뷔 이후 최다득점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공격점유율(11.43%)과 리시브(6개) 그리고 디그(4개)도 한 경기 개인 최다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웅비는 "석진욱 감독님께서 강조하는 것이 '코트 안에서 쫄지 말라'고 하신다. 그 동안 훈련한 걸 믿고 한 것이 이날 잘 통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께선 부담을 내려놓고 너희가 들어가서 너희 실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자만하지안돼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또 "항상 웜업존에 있을 때도 당장 코트에 들어갔을 때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까. 활력소가 될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했다. 그 생각했던 것과 실천했던 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 이후 첫 언론사 인터뷰를 한 김웅비는 "좋던 안좋던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배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머니 아버지가 보고 계실 것 같다. 아들이 열심히 해서 TV에 나와서 뿌듯해 하실 것 같다. 부모님 사랑한다"고 밝혔다.
김웅비는 체육계 집안에서 성장했다. 아버지가 배구선수 출신이다. 대한항공에서 활약한 김명진씨다. 김웅비는 "아버지가 배구 선수 출신이시다. 처음에는 아버지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했다. 부담이 있었는데 이젠 아버지가 나를 생각하실 때 자랑스러운 아들이 아닐까"라며 웃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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