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쇼트트랙 여제' 심석희(서울시청)가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MVP에 올랐다.
대한체육회는 21일 '힘든 공백기를 딛고 돌아와 대회 2관왕을 달성한 쇼트트랙 심석희가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 의해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심석희는 쇼트트랙 여자 일반부 1000m,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000m 릴레이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활짝 웃었다. 이로써 심석희는 8년 만에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발휘하며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간판임을 증명했다.
심석희는 "동계체전에서 MVP를 수상하리라고는 예상 못했는데 받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4월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 드린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내 최대의 동계스포츠대회인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22일을 끝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 경기, 강원, 경북에서 펼쳐졌다. 16개 시·도에서 7종목(정식 5, 시범 2) 3850명의 선수단(선수 2,645명, 임원 1,205명)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시도별 종합순위로는 경기도가 메달합계 255개, 총 1309.5점을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이 931점으로 종합 2위, 강원이 793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경기도선수단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종합채점을 하지 않은 제99회 대회를 제외, 2002년부터 2020년까지 18연패를 거머쥐는 성과를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동계스포츠를 이끌어가고 있는 선수들이 세계적인 두각을 드러낸 자리로 거듭났다. 빙상 스피드 박지우(한체대)는 매스스타트·1500m·3000m·6주(팀추월)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4관왕을 달성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허지안, 스키 알파인의 이경민과 최예린,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박희연 등 꿈나무 선수들이 4관왕에 오르며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밝게 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각 부처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대회 개최 전 참가하는 모든 시도선수단의 여행력 체크, 사전 교육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공식행사인 개·폐회식을 개최하지 않았다. 종합시상식은 27일 대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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