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T 위즈 신인 소형준이 첫 실전에서 인상적인 직구를 던졌다.
소형준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를 기록했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소형준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 이어 2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첫 타자 이원재를 4구 만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찬형을 2루수 땅볼, 강진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투구수는 16개. 소형준은 3회초 '유신고 선배' 김 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쾌조의 스타트다. 소형준은 고교 시절 최고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 고교리그에선 19경기에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0.53(50⅔이닝 3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탈삼진은 56개로 많았다. 일찌감치 가능성을 눈여겨 본 KT는 소형준을 1차 지명으로 영입했다. 당찬 투구 뿐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이강철 KT 감독은 신인임에도 파격적으로 '5선발'로 못 박은 바 있다. 소형준은 첫 단추를 잘 꿰면서 선발진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소형준은 이날 투구 후 ""첫 등판이라 떨리고 설??쨉? 초구가 잘 들어가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구를 중심으로 투심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테스트했다. 올 시즌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맡겨진 역할을 잘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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