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신종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도 직격탄을 맞았다.
23일 현재(한국시각) 밀라노, 베니스 등 각지역에서 132명의 확진자가 쏟아져나왔고 2명이 사망자도 나왔다. 주세페 콩테 총리가 국가적 위기를 선포하며 세리에A 중단을 권고했고, 빈첸조 스파다포라 체육장관이 이를 받아들이며 24일 오전 4시45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세리에A 25라운드 인터밀란-삼프도리아전이 전격 연기됐다. 23일 밤 11시로 예정된 베로나-칼리아리, 아탈란타-사수올로, 토리노-파르마전 역시 연기됐다.
불똥은 당연히 유럽 대항전으로까지 튀었다. 28일 오전 5시 인터밀란과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 원정전을 치러야 하는 불가리아 FC루도고레츠가 유럽축구연맹(UEFA) 측에 선수단 안전을 보장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1차전 홈경기에선 루도고레츠가 인터밀란 루카쿠와 에릭센에 연속골을 내주며 0대2로 완패했다.
23일 루도고레츠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FC루도고레츠 구단은 UEFA와 인터밀란 구단에 이탈리아 롬바르디 지역, 수도 밀라노의 상황에 대해 공식적으로 질의하고 싶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해당 지역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600명 이상의 원정 서포터들이 유로파리그 16강 원정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많은 이들이 항공권을 구매했고, 불가리아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버스편도 예약해둔 상황이다. 루도고레츠는 UEFA 수뇌부의 공식 입장과 인터밀란 구단의 상황 설명을 가능한 빨리 듣고 싶다. 답신이 오는 대로 우리 구단은 서포터들에게 인터밀란의 현재 상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히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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