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오민석이 등장하자마자 '민석충'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샀다.
23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NEW남의새끼'로 오민석이 출연했다.
이날 오민석은 기상하자마자 부은 얼굴로 과자를 먹는 등 드라마 속 재벌 2세 이미지와는 상반된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관심을 모은 부분은 역시 독특한 구조의 오민석 집이었다. 방하나에 작은 주방이 있는 원룸 라이프였지만 바로 옆에 본가, 엄마의 집이 있는 구조였다. 독립된 공간에 함께 사는 '캥거루하우스' 였던 것. 오민석은 일어나자마자 집주방을 뒤로하고 옆 엄마집으로 향해 자연스럽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와 '아점'을 먹었다.
설거지는 물론 빨래도 엄마의 몫. 여기에 유료 영화 결제도 오민석은 엄마 집에서 했다. 이에 母벤져스는 "미운 우리 새끼 맞네!"라고 공감을 하기도 했다.
집에 놀러온 절친 조달환은 오민석이 "빨래도 엄마가 다 해주신다"고 하자 "이게 무슨 독립이냐. 양아치, 기생충이지"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겨줬다. 또 민석의 '미우새' 출연에 대해 "형은 나이도 어리고 기회도 많은데 왜 미우새를 해?"라며 "미우새는 나이 50넘은 사람들이 부모님들 속썩이는 거잖아"라고 정의해 스튜디오의 모든 사람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날, 김희철은 렌즈삽입 수술을 한 후 눈이 잘 안보이자 희철의 보호자로 지상렬이 나섰다. 희철의 화이트 하우스를 첫 방문한 상렬은 지나치게 깔끔한 집 상태를 보더니 "너가 뭐 쉬리야? 왜 이렇게 깨끗하게 살아?"라고 언급하는가 하면 "너는 흰색을 되게 좋아하는구나. 앙드레 김인 줄 알았어"라고 말해 폭소를 불러왔다. 또 희철이 계속 안절부절 상렬의 뒤를 쫓아다니자 상렬은 "넌 그냥 어디 박스에서 살아라!"라고 말해 상반된 두 사람의 케미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감을 안겨줬다.
3대가 함께 고향길을 찾은 김종국 패밀리는 병원에 계시는 종국 고모부터 방문했다. 고모는 결혼 안 한 김종국에게 "부끄럽다"며 "그래서 애인 생겼나 안 생겼나?"라고 물어 김종국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작은아버지 식당을 찾은 김종국은 "나 어릴 때 방학 때 와서 서빙도 하고 진짜 더덕 많이 빻았다"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작은 아버지는 "너 장가를 가야한다" "인생을 알면 결혼이 겁난다" "인연은 만나는 게 아니라 만드는 거다"라며 폭풍 잔소리를 늘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봉태규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母벤져스의 맘심을 저격했다. 특히, 그는 아내 하시시박과 두 번째 만남에 프러포즈를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처음 만나고 나서 집에 왔는데 심장이 뛰어서 잠을 못 잤다. 그 당시에는 첫 눈에 반한 걸 몰랐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두 번째 만남에서 아내에게 '연애를 할 자신이 없다. 결혼하자'고 말했다. '출연료와 대출,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얼마인지 이야기를 다 했다. 지금 이게 전부다. 숨기는 거 없고 결혼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니 아내가 'OK' 했다"라며 청혼 당시를 떠올렸다.
또 드라마 '리턴' 캐릭터와 관련 "스트레스를 거기서 다 푼 거죠. 완전 망나니로 나오니까"라며 육아 스트레스가 명품 악역 연기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11.1%(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12.7%, 16%를 기록했다.2049 타깃 시청률은 6.5%를 찍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7.6%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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