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일본 최고의 외야수로 평가받던 아키야마 쇼고(32)가 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 입단 이후 첫 실전경기를 치렀다.
아키야마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아키야마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취득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결국 신시내티와 손을 잡았다. 3년 총액 2100만달러(약 245억원)에 사인했다.
신시내티 구단 역사상 첫 일본인 선수가 된 아키야마는 지난달 9일 입단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게 우선이다. 주전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처럼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키야마의 신시내티 프리시즌 데뷔전을 취재하러 온 일본 취재진은 적어도 12명이 넘었다. 이들은 아키야마의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했다. 아키야마는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딜런 시즈로부터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3회 초 수비에선 첫 캐치에 성공하기도.
경기가 끝난 뒤 아키야마는 "매우 긴장했다. 그러나 내 첫 안타로 안정을 되찾았다"며 "많은 투수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벨 감독은 아키야마의 데뷔전에 대해 "굉장했고, 편안해 보였다"며 "스프링캠프지만 정규타석 안에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는 첫 안타를 만들어낸 것이 좋았다. 경기 전 긴장했다고 하는데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그에게 뭔가 다른 느낌을 받았고, 빠르게 경기에 적응하는 모습이었다"고 칭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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