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병 문창진, 편하게." "네!"
선임의 말 한 마디에 후임의 움직임이 분주해진다. 상주상무에서 다시 만난 '절친' 류승우와 문창진의 얘기다.
1993년생 두 선수의 인연은 깊다. 청소년 시절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 챔피언십, 2016년 리우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에서 함께 뛰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사뭇 다르다. '선임' 류승우는 제대를 6개월여 앞둔 최고 선임자다. 현재 상주상무에서 뛰는 선수들 중 입대가 가장 빠르다. 반면, '후임' 문창진은 이제 막 자대배치를 받은 막내다. 군 생활 2개월이 막 지났을 뿐이다.
상무에서 재회한 두 선수. 기대감이 앞선다. 류승우는 "문창진은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사이다. 특히 리우올림픽 때 정말 재미있게 축구를 했다. 군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서로 잘 아는 만큼 경기 때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 김태완 감독님 말씀처럼 그라운드에서 행복한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창진도 "입대 전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선임들이 조언을 많이 해준다. 입대 전에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도 있다. 부담이 덜하다. 웃으면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준비 과정도 재미있다. 다만, 이제 막 팀에 합류한 탓에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하루 빨리 몸을 만들어 선임들과 함께 축구를 하고 싶다. 기대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류승우와 문창진. 두 선수는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엘리트다. 하지만 꽃길만 걸은 것은 아니다. 중요한 대회마다 번번이 고개를 숙였다. 프로에서의 적응도 쉽지 않았다. 이들을 두고 일각에서는 '골짜기 세대'라고 말한다.
어렵고 힘들었던 시간을 함께 견뎌온 두 사람. 이번에는 해피엔딩을 꿈꾼다. 류승우는 "올 시즌 팀이 최대한 높은 곳까지 갔으면 좋겠다. 파이널A를 넘어 더 높은 곳까지 가기를 바란다. 우리의 올 시즌 목표는 팀이 50골 이상 넣는 것이다. 지난해 49골을 넣었다. 올해 조금 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 어디서든 부상 없이, 팀이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창진 역시 "올 시즌은 무척 중요하다. 상주상무가 팀 사정상 2021년에는 K리그2(2부 리그)로 내려간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감독님께서 원 팀을 강조하신다. 선임들과 함께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고 싶다. 아직 체력이 부족한데, 부족한 점을 채워 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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