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006년 10월 23일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는 선발 정민철에 이어 4회부터 문동환을 투입하는 초강수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는 24일 현재까지 한화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승리다.
한용덕 감독(55)은 지난 2018년 한화에 11년만의 가을 야구를 선물하며 영웅이 됐다. 김인식 감독의 후반기(2008~2009년)를 시작으로 한대화 김응용 김성근 전 감독으로 이어진 외부 사령탑 암흑기를 탈출한 것. 10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 개막 최다 13연패(2013) 등의 그림자도 걷어내는 듯 했다.
고향팀에 돌아온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감독이 이뤄낸 성과였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큰 그림을 그린 지도력, 평균자책점 1위(4.28)의 막강 불펜이 돋보였다. 하지만 한화는 1년 만에 리그 9위로 주저앉았다. 불펜 평균자책점도 10위(4.74)로 추락했다.
한용덕 감독은 그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던 전임 감독들과 달리 3년간 단 한 명의 외부 FA '선물'도 받지 못했다. 대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외국인 선수 3명, 내부 FA 정우람 김태균 이성열 윤규진과 모두 재계약하며 안정감을 높였다. 여기에 이용규와 하주석이 돌아오고, 장시환을 비롯해 이현호 정진호 김문호 등이 잇따라 영입되며 뎁스가 두터워졌다. 지난해 아쉬움이 컸던 선발진과 외야에 집중된 보강이 눈에 띈다.
특히 장시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일찌감치 장시환을 3선발로 공언하는가 하면, "구위만 보면 15승 투수급"이라는 칭찬을 던질 정도다. 신인 투수 남지민과 한승주도 '선발감'으로 호평받고 있다.
한화의 첫 우승은 지난 1999년이다. 세기가 바뀐 뒤로 아직 우승이 없다. '리빙 레전드' 김태균도, '현진 이글스'의 주인공 류현진도 한국시리즈는 밟았지만 우승 팡파레는 울리지 못했다. 올해 스프링캠프는 1999년 전지훈련 장소였던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고 있다. 좋은 기운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담겼다.
한화는 26일 마지막 자체 홍백전을 치른 뒤, 3월 1일부터 외부 팀과의 연습경기에 돌입한다. 한용덕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 성과에 대해 "선수들이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 기량 면에서 시너지가 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용덕 감독은 '젊은 감독'이 대세인 KBO리그에서 류중일 LG 감독(57)에 이어 최고령 2위 사령탑이기도 하다. 두 감독 모두 올해 3년차, 계약 마지막 해다. 천국과 지옥을 오간 지난 2년을 딛고, 한용덕 감독은 달라진 한화를 자신하며 새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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