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020시즌 이후에도 2년은 지금처럼 잘할 수 있다."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는 텍사스와의 7년 계약이 끝난 뒤에도 메이저리그(ML)에서 더 활약할 수 있을까.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각)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시즌이 끝난 뒤의 일은 모른다. 하지만 난 여전히 야구를 사랑하고, 기분을 더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 2014년 1월 7년 1억 3000만 달러(약 1583억원)의 고액 계약에 텍사스에 입단했다. 그는 올시즌 텍사스 최고 연봉자이며, 엘비스 앤드루스에 이어 텍사스에 몸담은지 두 번?로 오래된 선수다. 하지만 추신수와 텍사스의 계약은 2020시즌을 마지막으로 끝난다.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추신수는 '지금 정도의 기량을 최소 2년 이상 더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체는 추신수가 함께 영입된 '먹튀' 프린스 필더보다 훨씬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임을 강조했다. 필더는 텍사스 입단 3년만인 2016년 8월 목 부상으로 은퇴했다. 텍사스는 필더가 은퇴한 뒤에도 총 2400만 달러의 잔여 연봉 중 1800만 달러를 지불해야했다.
반면 추신수는 최근 3년간 67홈런, 3시즌 연속 20홈런을 때려냈다. 커리어하이였던 2013년의 출루율(.423)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5년 연속 3할5푼 이상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최근 두 시즌만 보면 3할7푼 이상(.377, .371)이다. 연 2100만 달러만큼은 아니지만, 빅리그에서 계속 활약할만한 가치를 지닌 선수라는 것. 라파엘 팔메이로,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3년 연속 20홈런 75볼넷을 넘긴 텍사스 선수이기도 하다.
추신수는 "내가 아직 ML에서 뛰는 것은 행운이다. 난 내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매우 특별하게 생각한다. 그런 기분을 계속 느끼고 싶다"며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텍사스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에 대해 "가장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그에겐 여전히 (ML에서)남은 시간이 많다. 항상 가장 준비된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매체는 '추신수의 14세 아들(추무빈)은 미식 축구와 야구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추신수가 텍사스에 남을지, 다른 팀으로 갈지. 가족들과 풀타임을 보낼지는 아직 이른 질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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