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비록 시범경기에 불과하지만 의미가 적은 건 아니다. 캠프에 참가한 선수는 크게 세 부류가 있다.
Advertisement
한국 선수 중에는 류현진에게 해당되는 이야기. 돈이 곧 위치를 결정하는 메이저리그. 4년 8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 속에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시즌 개막을 책임질 에이스다. 오로지 개막에 맞춰 투구수를 늘려가며 컨디션을 조절하게 된다.
Advertisement
류현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 선수들이 이 경우에 해당된다. 2년 800만 달러에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은 5선발을 차지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빅리그 선발 경험이 풍부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다니엘 폰스 드 레온, 오스틴 곰버, 라이언 헤슬리 등 젊은 투수들과 경쟁을 거쳐야 한다. 팀 내 유일한 좌완 선발 후보란 점에서 유리한 상황.
Advertisement
거물 FA로 텍사스 레인저스 타선을 이끌던 터줏대감 추신수도 경쟁은 불가피 하다. 7년 장기계약(2014~2020시즌 1억3000만 달러)의 마지막 해. 쑥쑥 크고 있는 팀 내 최고 유망주 윌리 칼훈 등이 호시탐탐 추신수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마지막 세 번째 그룹은 초청선수를 비롯, 유망주 등 수많은 빅리그 경계선상의 선수들이다. 시범경기 출전 기회는 그들에게는 죽느냐 사느냐를 가늠하는 전쟁터다. 한번의 기회가 메이저와 마이너 경계를 가를 수 있기에 절실함으로 무장한 선수들의 도전도 거세다.
샌프란시스코 다린 러프 등 한국 무대에서 뛰다 미국으로 복귀한 상당수 선수들이 이 그룹에 해당된다. 무적 신분으로 빅리그 복귀를 노리는 강정호도 큰 범주에서 여기에 속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