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신종 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결국 울산 현대-퍼스글로리(호주)전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울산 관계자는 "퍼스 글로리 선수단 측이 한국 입국에 상당한 부담을 갖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곧 연기 공문이 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은 4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퍼스 글로리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F조 홈 경기를 준비중이었다.
코로나19가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부산, 울산, 경남지역까지 확산되고,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외국 원정 클럽들의 불안감이 치솟았다. 토니 포포비치 퍼스 글로리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하며 연기를 희망했다. "우리는 이 경기에 대해 강한 우려를 갖고 있다. 울산에서 아주 가까운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울산에 가는 것에 있어 안전을 보장받을 필요가 있다. 이 부분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우리 입장에서 원정은 어렵다"며 난색을 표한 바 있다.
AFC는 26일 내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ACL E조 FC서울-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전을 연기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보냈다. AFC는 울산-퍼스글로리전에 대해서도 같은 잣대를 적용해 곧 연기에 대한 공문을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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