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류현진(32)이 스프링캠프 첫 등판에서 주춤했다. 그러나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칭스태프는 그의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블루제이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올겨울 블루제이스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영입한 에이스 류현진의 데뷔전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류현진은 2이닝을 소화하며 41구를 던졌다. 그는 3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동안 투구수와 이닝수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계획대로) 잘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즌 준비가 만족스럽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피트 워커 블루제이스 투수코치는 경기 후 지역 일간지 '토론토 선'을 통해 "류현진의 주무기(go-to)는 체인지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며칠 전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류현진을 상대한 후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생각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워커 코치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에스트라다처럼 공이 날아가는 도중 두 차례에 걸쳐 속도 줄어든다"며, "그의 체인지업은 훌륭하다. 다른 투수들과 류현진의 차이점이 여기에 있다고 본다. 영상이 아닌 실제 경기에서 보니 왜 그의 체인지업이 효과적인지 더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에스트라다(36)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한 선발투수다. 그는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한 네 시즌간 39승,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특히 에스트라다는 2015년 13승 8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선정됐다.
워커 코치는 "류현진은 진정한 프로"라며, "그는 우리 팀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존재다. 류현진은 집중력을 잘 유지한다. 그는 늘 철저한 계획을 바탕으로 경기에 나선다. 특히 제구력이 가장 돋보인다. 우리 팀 포수들이 그와 호흡을 맞추는 걸 즐긴다. 류현진의 공은 글러브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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