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평소 류현진(32)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토론토 언론은 그가 순간순간 보여준 모습에 강렬한 인상을 받은 모양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투수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해 41구를 던지며 2이닝 3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아직 스프링캠프 첫 경기에 불과한 만큼 그의 구위가 평소처럼 날카롭지는 못했다.
그러나 피트 워커 블루제이스 투수코치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위협적이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현지 언론도 류현진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에 초점을 맞췄다.
지역 일간지 '토론토 스타' 칼럼니스트 로지 디마노 기자는 경기 후 기고한 글을 통해 "류현진의 전매특허 체인지업을 볼 수 있었다. 그의 체인지업은 트윈스 타선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타자들은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마치 비좁은 터널을 통과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디마노 기자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처음 그의 손에서 나올 때는 마치 직구처럼 홈 플레이트를 향해 날아온다"며, "그러나 공이 타자와 가까워지는 순간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며 타이밍을 빼앗는다. 류현진이 체인지업을 직구, 커터 등과 섞어 던지면 타자로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디마노 기자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더는 놀랄 만한 공이 아니다"라며, "그는 오랜 기간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류현진의 체인지업 구사 비율은 27.8%에 달했다. 그는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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