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로는 골 냄새를 맡을 줄 아는 선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임대생' 오디온 이갈로(31·맨유)의 데뷔골 활약에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
이갈로는 28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클럽 브뤼헤와의 홈경기(5대0승)에서 맨유 데뷔골을 밀어넣었다. 1-0으로 앞서던 전반 34분 페르난데스가 절묘하게 찍어올린 공을 침투하던 마타가 날선 컷백으로 문전의 이갈로에게 연결했다.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골 직후 지난해 12월 하늘나라로 떠난 누나 매리 아톨레를 향한 뭉클한 티셔츠 세리머니도 뜨거운 화제가 됐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훈련중 무릎 부상으로 쓰러진 가운데 솔샤르는 이갈로를 믿고 선발로 기용했다. 상하이 선화에서 이갈로를 영입할 당시 팬들의 비판여론에 휩싸이기도 했던 솔샤르 감독은 그의 데뷔골 직후 남다른 기쁨을 드러냈다. 브뤼헤를 1-2차전 합산 6대1의 스코어로 물리치고 유로파리그 16강을 확정지은 솔샤르 감독은 "공격수로서, 동료 공격수 출신으로서 나는 첫 골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골 냄새를 맡을 줄 안다. 다칠 수도 있는 위험지역, 어디에 자리잡고 있어야할지를 아는 선수다. 그는 날카로웠다"고 극찬했다. "후안 마타가 볼을 받았을 때 6야드 라인에 걸쳐 있었다. 스트라이커라면 그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다. "페르난데스가 엄청난 차이를 만들었다. 이갈로 골을 위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갈로는 이를 멋진 골로 만들었다"면서 "나는 이갈로의 최전방에서의 활약에 대해 정말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늘 나는 정말 행복하다. 멋진 시작이었다"며 치열한 리그 톱4 경쟁속에 새로운 맨유의 미래를 향한 기대를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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