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괴물 신인' 소형준(KT 위즈)이 또 한 번 남다른 구위를 선보였다.
소형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0km를 기록했으며, 2이닝을 막는 데 필요한 투구수는 단 21개였다. 2경기 연속 호투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소형준은 공격적인 투구로 SK 타선을 틀어 막았다. 1회초 노수광과 최지훈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먼저 2S 유리한 카운트를 점한 뒤, 가볍게 삼진을 뽑아냈다. 이어 최 정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2회초에는 제이미 로맥을 2루수 뜬공, 한동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임무를 마쳤다.
소형준의 출발이 좋다. 그는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와의 첫 실전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최고 구속 역시 148km로 좋았다. 2경기 연속 강속구를 뿌리면서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강철 KT 감독은 일찌감치 소형준을 5선발 후보로 낙점했다. 지난해 배제성, 김 민 등 젊은 투수들로 선발진을 구성했고, 고교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소형준을 합류시켰다. 소형준은 지난해 고교리그 19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0.53(50⅔이닝 3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탈고교급' 선수로 불렸다. 프로 실전에서도 당찬 투구를 하고 있다. 선발 진입 가능성을 높이면서, 2020 신인 중 가장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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