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메이저리그의 40인 로스터 마이너리거의 올림픽 출전 허용이 한국 야구대표팀의 2회 연속 금메달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는 그동안 아마추어 국제대회에 호응을 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의 출전을 제한했다. 올림픽이나 프리미어12 등 큰 아마추어 대회에도 마이너리거만 출전이 가능했다. 메이저리그가 출전할 수 있는 대회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유일했다.
이번에 메이저리그가 문을 조금 열었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 합의를 했다.
당장 3월말에 열리는 아메리카 최종예선과 4월에 열리는 세계 최종 예선에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마이너리거의 출전이 가능해졌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지는 않더라도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는 것은 그만큼 그들의 실력과 가능성을 인정받는다는 뜻이다. 그만큼 실력 좋은 선수들이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한국으로선 불리한 상황이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한국 선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류현진이나 김광현 추신수 최지만 등은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때문에 어차피 올림픽 출전이 어렵다. 상대팀들 가운데 40인 로스터에 들어가는 마이너리거가 있다면 팀의 전력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당장 미국이나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등 아메리카 예선에 나서는 국가들은 전력을 높여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올림픽에도 이들이 많이 포함된 팀이 더 좋은 전력으로 나설 수 있기에 한국으로선 불리할 수밖에 없다. 현재 한국 야구대표팀은 국내 선수들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프리미어12에 나섰던 멤머들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광현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며 마운드가 더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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